지역난방공사, 성장 모멘텀 제한적..투자의견↓-삼성證
2013-05-24 07:48:51 2013-05-24 07:51:3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삼성증권은 24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이익 성장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할인율 하향 조정으로 기존 9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소폭 올렸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조51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1033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6월 열요금 6.5% 인상에 힘입어 열 부분의 실적이 다소 개선됐지만, 전력 판매 단가가 하락하면서 전력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범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전력판매단가 하락폭과 LNG 구매단가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분기보다 전력사업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1분기에 이익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상 작년과 같은 원가 가동 중단에 따른 이익 특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올해 연간 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7년 동탄 열병합발전소 준공 전까지 이익 성장 모멘텀은 제한적인데 비해 주가는 역사적 최고 주가순자산비율(P/B)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다"며 "향후 원전 가동률 정상화와 신규 석탄 발전소 가동 등으로 전력 수급 개선에 따른 전력사업 수익성 하향 리스크가 존재하는데다 2~3년간은 계속된 설비투자로 배당성향 증가도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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