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美 증시, 제조업 둔화에 소폭 하락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약세와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 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 이어 이날 발표된 부진한 제조업 지표에 이틀째 약세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08% 내린 1만5294.50에, S&P500 지수는 0.29% 내린 1650.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르키트가 발표한 이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고 중국의 PMI 역시 위축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3% 증가한데다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낙폭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전날 실적을 발표한 휴렛팩커드의 주가가 17.1%나 상승하면서 기술주들을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HP, 실적공개 이후 주가 17% ▲ - 로이터
컴퓨터 장비업체 휴렛팩커드가 전날 실적을 공개한 이후 주가가 17% 상승했습니다. 월가가 주목한 특징주 로이터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휴렛팩커드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일 대비 17.1%나 오른 24.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전날 휴렛팩커드는 2분기(2~4월) 순익이 주당 87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주당 81센트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크게 하락한 결과였지만 예상을 상회했고 매출 역시 투자자들에게 호의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버텔슨 사라소타 이코노미스트는 "휴렛팩커드가 비용 지출을 줄인데 따른 결과"라며 "매출이 성장하지 않으면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랄프로렌, 4Q 순익▲..매출은 기대 이하 - 마켓워치
지난밤 실적을 공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깜짝 순익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랄프로렌은 지난 4분기(1~3월) 순이익이 1억2720만달러, 주당 1.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인 9440만달러, 주당 99센트보다 크게 개선된 결괍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주당 1.41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32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25% 하락하면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일본에서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였던 17억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이날 랄프로렌의 주가는 전일 대비 2.32% 내린 183.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