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강승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이 공식 사임했다. 지난 2011년 7월 이사장에 임명된 지 1년10개월만이다.
석유관리원은 28일 강 이사장이 이임식을 열고 공식 사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28일 강승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이 이임식을 열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지난 2011년 7월 취임한 강 이사장은 '석유시장에서 가짜 석유를 더이상 만들 수 없고, 팔지도 못하고, 구할 수도 없게 만들자'는 구호를 내걸고 가짜 석유단속에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가짜석유 유통이 전년에 비해 56%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가짜 석유 유통을 막기 위해 석유제품의 수급보고를 수기에서 전산으로 바꾸는 전산화사업을 추진했으며, '찾아가는 자동차 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확대·시행했다.
그러나 강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원회에서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맡는 등 'MB맨'으로 분류돼 새정부 출범과 함께 사퇴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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