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파리바게뜨는 28일 충북 영동군과 청포도 공급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우리 농산물 사용으로 제품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가는 안정된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초부터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블루베리요거트듬뿍' 케이크, '푸를녹(綠)차쉬폰' 케이크 등 다양한 생크림 케이크로 영동 청포도를 즐길 수 있다.
강수량이 적고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재배되는 영동 청포도는 당도가 높아 케이크와 잘 어울린다.
또한 구연산과 유기산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적포도보다 칼륨 함량이 약 2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비료 대신 퇴비를 사용하고 농약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국내에서 청포도는 재배가 까다롭고 시장 판로가 확보되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4년 전부터 산지 직거래로 농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했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동군과 청포도 외 농산물로 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그동안 산청 딸기, 영천 미니사과, 함평 친환경 쌀 등 유통과정이 짧고 안전하게 재배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면서 농가 활성화와 건강한 제품 공급에 힘써왔다"며 "소비자와 지역 농가의 반응이 모두 좋아 지속해서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8일 충북 영동군청에서 청포도 공급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정창수 청포도 생산자 대표, 정구복 영동군수, 김득수 파리바게뜨 구매본부 상무, 김억동 파리바게뜨 구매본부 차장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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