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9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47엔(1.27%) 상승한 1만4493.45로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증시는 장 초반부터 상승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그간 급격히 위축됐던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76.2를 기록해 5년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이 102엔대에 재진입하는 등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점 역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를 통해 일본 경기를 부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들어 감소폭이 완만한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요하네스 주스트 메릴린치 웰스매니지먼트 수석전략가는 "미국 경제 회복은 기업들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도 여전히 유동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2.47%),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2.41%), 노무라홀딩스(2.01%) 등 금융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닛산자동차(2.14%), 도요타자동차(2.09%), 혼다자동차(1.12%) 등 자동차주와 닌텐도(1.97%), 소니(0.67%), 캐논(1.22%) 등 기술주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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