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기업의 체감경기가 6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8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7에서 12월 68로 1포인트 상승한 이후 여섯 달째 상승세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밝게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체의 매출 전망인 매출BSI은 91로 전월대비 4포인트 뛰었다. 자금사정BSI는 89로 3포인트 상승했으나 채산성BSI는 1포인트 하락한 8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BSI은 각각 전월대비 3포인트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1포인트 하락했다.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하다.
6월 업황 전망BSI도 82로 이달보다 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체의 경영 고충으로는 내수부진(23.1%), 불확실한 경제상황(18.3%)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경쟁심화(10.2%)와 환율(9.5%)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이 각각 2.6포인트, 0.8포인트 늘었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67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6월 업황 전망BSI도 69로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76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1로 1포인트 상승했으나 자금사정BSI는 2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아울러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5월 경제심리지수는 94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도 91로 전월과 동일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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