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민주당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진주의료원 업무재개 명령을 요청했다.
이언주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안 의원과 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경상남도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들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주의료원의 폐업 철회와 업무재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조속히 보건복지부 장관이 업무재개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장관이 명령을 내려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반박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변인은 “일단 명령을 내리고 그 이후에 사태의 추이를 보는 것이 타당하며,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사위에서 지방의료원법이 4월 국회에서 통과되었다면 이런 사태가 오지 않았을 텐데, 법사위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같은 여당인 진영 장관이 여당 동료의원들을 설득하지 않은 것은 의지의 부족이고 진정성의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