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4월 개인 소비지출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4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2%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개인소비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었다.
인플레이션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1% 증가해 직전월의 0.2% 증가에 못 미쳤다.
또 같은 기간 개인 소득은 0.1%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직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밖에 4월 개인 저축률은 2.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는 5년래 최저 수준이다.
다만 조너선 베이실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다"며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가계 구매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