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청 주변에서 일회용컵 수거 봉사활동과 머그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환경부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는 의미로 서명한 400여명의 시민에게 머그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 환경의 날 당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국 520여개 매장에서 텀블러와 개인컵을 소지한 고객에게 무료 커피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12일, 19일, 26일 등 매주 수요일에 머그 또는 텀블러 구매 시 아이스커피 톨 사이즈를 지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3년 환경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에 가입한 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2011년 1월 환경부와의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선포식을 통해 일회용컵 사용 억제 캠페인을 펼쳐왔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전체 판매 음료 중 머그나 텀블러 사용률은 28.4%였고, 매장 내 일회용컵 총 4500만여개를 회수해 재활용 업체에 전달했다.
올해 1분기 머그 사용률은 29%에 이르며, 가장 높은 매장은 울산 테라스파크점으로 61.2%에 달했다.
전체 음료 중 머그 사용 비율이 50%가 넘는 매장은 전국적으로 포항 북부비치점, 청주 성안길점 등 모두 9곳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매장은 성대입구점으로 43.9%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120억개의 종이컵이 사용됐고 이는 나무 1500만그루의 펄프에 해당하는 양"이라며 "친환경 활동의 하나로 더 많은 고객이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자제하고 테이크아웃된 일회용컵 수거에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일 스타벅스 시청점 앞에서 바리스타들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는 시민에게 머그와 텀블러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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