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ISM 제조업지수 49.0..예상 '하회'
2013-06-03 23:23:46 2013-06-03 23:26:5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예상 밖에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지수는 49.0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50.7에서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9년 6월 이후 3년 11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앞서 시장에서는 제조업 지표가 50.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5월 제조업 지수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판단하는 50선을 하회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음을 보여줬다.
 
구체적으로는 제품가격지수가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내린 49.5를 기록했다.
 
이 밖에 고용지수 역시 50.2에서 50.1로 악화돼 6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신규주문지수도 52.3에서 3.5포인트 하락한 48.8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스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는 성장 둔화 타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며 "다만 기업들이 재고수준 관리를 잘하고 있어 수요가 증가세를 보일 경우, 제조업 경기는 재빨리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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