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3~2014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맞붙을 최종 점검 파트너로 스페인의 강호 세비야를 선택했다. 맨유는 이 경기는 리오 퍼디난드 기념 친선 경기로 치를 예정이다.
맨유는 3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9일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스페인의 강호 세비아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커뮤니티 실드를 앞두고 팀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목적의 경기다.
맨유는 특별히 이 경기를 퍼디난드 기념경기로 진행다.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팀을 옮긴 후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며 12번째 시즌을 맞는 공로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기념경기를 치른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게 아주 의미가 크고 기쁜 밤이 될 것"이라며 "벌써 10년이 넘게 흘렀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퍼디난드를 영입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가 퍼디난드의 헌신을 평가하고 기념 경기를 마련한 것은 정말 대단한 결정이다. 퍼디난드는 맨유의 역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맨유에서 총 432경기를 치렀고 리그 우승 6회,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최근 맨유와 1년 연장 계약을 하며 맨유에서 12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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