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채권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1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5%포인트가 상승해 연 3.53%를 기록했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8%포인트가 오른 연 4.07%에 마감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금요일 대폭 하락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선물 3월물이 장중 26틱이 하락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 4854계약을 순매수 하면서 낙폭을 줄인 끝에 국채 선물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12.21에 거래를 마쳤다.
권창진 하나대투증권 부장은 "지난주 금통위 이후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고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들이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이날 국고채 5년물 입찰 등으로 수급부담도 있었다"고 장중 약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입찰에서 국고채 5년물은 연 4.04%에 낙찰됐다.
권 부장은 "당분간 추가금리 인하 부담과 수급부담이라는 약세 요인이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침체라는 강세 요인과 맞물려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3년물 회사채(AA-)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반면 기업어음(CP,91일) 금리는 급락해 0.28%포인트가 하락하면서 연 5.74%까지 내려왔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 금리는 변동 없이 연 3.18%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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