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첫 전력수급 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한국전력거래소는 5일 오전 11시20분부로 전력공급 예비력이 350만㎾미만으로 떨어지자 전력수급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올해 관심 단계 발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수급경보 중 관심 단계는 예비전력이 300만㎾ 이상 400만㎾ 미만이거나, 350만㎾ 미만 상황이 20분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6월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력수급상황(사진제공=한국전력거래소)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전력거래소는 지난 3일부터 3일 연속으로 전력수급 경보를 '준비'로 발령했으며, 이날에는 오전 9시부터 준비가 발령됐다. 준비 단계는 관심의 전 단계로 예비전력이 400만㎾ 이상 500만㎾ 미만인 상태다.
이번 관심 단계 발령은 지난달 28일 불량부품을 사용한 원전 3기가 동시에 가동을 중단하는 등 전력공급력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져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는 등 전력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많은 시간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라며 "국민이 절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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