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팅크웨어, 블랙박스도 '1위'
2013-06-05 14:16:32 2013-06-05 14:19:2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스몰캡리포트 보러가기
 
앵커 : 스몰캡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보도국 산업부 이보라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소개할 기업은 바로 팅크웨어(084730)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나비'라는 내비게이션을 알고 계실텐데요.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브랜드의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 입니다. 팅크웨어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됐고, 2006년 5월에 코스닥증권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회사의 주요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팅크웨어의 매출구성은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내비게이션이 90%, 블랙박스가 약 8% 에 불과할 정도로 내비게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블랙박스의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며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시장의 정체로 매출비중이 65%로 낮아지긴 했지만, 그 빈 자리를 블랙박스가 성공적으로 채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블릿PC사업과 LBS(위치기반서비스)까지 사업영역 확장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팅크웨어의 캐시카우였던 내비게이션의 매출 비중이 낮아지고 있군요.
 
기자: 내비게이션 시장은 계속 성장세를 보였지만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체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어플리케이션용과 통신업계의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 매출성장률은 지난 2011년부터 17%, 31%가량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 시장이 지난 10년간 양적으로 팽창했던 시기였다면 이제 질적성장 시기를 맞고 있는데요. 2D에서 3D 내비게이션으로 변화하는가 하면, 통신이 접목돼 양방향 정보전달이 가능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인 내비게이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팅크웨어로서는 아쉬운 부분일것 같은데요. 하지만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블랙박스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떨어지고 있다는데요. 보험회사의 사업비 절감, 경찰의 행정적인 부담까지도 줄어들면서 블랙박스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00%넘는 성장률을 보일 정돕니다.
 
최근에는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를 의무 장착토록하는 '교통안전법개정안'을 국회에서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일반 차량에 대한 장착 의무화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이전에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팅크웨어의 다른 사업영역으로 어떤 분야가 있습니까?
 
기자: 네 팅크웨어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태블릿PC 시장에 노크하고 있는데요. 팅크웨어 담당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앵커:그럼 이제 기업의 실적 측면을 살펴볼까요? 지난해 매출은 어땠나요?
 
기자: 사실 팅크웨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8%감소한 17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감소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블랙박스의 매출비중 이 35%에서 40%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돼 전년보다 9% 늘어난 약 19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마진이 높은 블랙박스 비중확대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98%, 74% 늘어난 101억원, 82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팅크웨어의 투자포인트와 투자의견 알아볼까요?
 
기자: 네.먼저 투자포인트로 3가지 정도를 제시할 수 있겠는데요. 먼저 아이나비의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블랙박스 시장 장악, 내비게이션의 안정적 성장 및 사업다변화, 태블릿 PC 시장 신규사업 진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2013년 예상실적 EPS는 1035원으로 PER12배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쟁업체의 역사적 PER이 7-8배인 반면 팅크웨어는 국내 시장1위 시장 프리미엄 기업을 감안하여 평균적으로 PER15배 수준으로 거래되어 왔습니다.
 
토마토투자자문은 따라서 팅크웨어의 높은 기술력과 시장지배력 및 해외진출기대감에 따른 신사업 모멘텀을 감안해 과거 4년 평균 PER을 적용한, 15500원을 제시했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봤을 때 팅크웨어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