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와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 및 자동화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IPA와의 공동연구센터가 전남대에 문을 연다.
미래부와 전남대는 오는 7일 오전 교내 공과대학 코스모스홀에서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독일 프라운호퍼 IPA 공동연구센터 개소식 및 국제 케이블로봇 포럼을 개최한다.
미래부는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전남대 로봇연구소가 첨단 미래 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프라운호퍼 IPA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오는 2020년까지 'Global Top 5' 로봇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해 한국로봇수준의 질적 향상을 견인하고 첨단 융복합 서비스로봇분야 글로벌 선진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연구센터 개소에 발맞춰 이날 오후에는 '국제 케이블로봇포럼'도 개최된다.
케이블로봇은 기존 로봇과 달리 무거운 구동장비나 관절 없이 여러 개의 케이블로 작동되는 신개념 로봇으로 자유자재로 작업영역 확대가 가능해 테마파크용로봇, 그린로봇, 우주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해외우수기관 유치사업 과제책임자인 박종오 전남대 소장은 "케이블로봇은 산업의 여러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원천기술로서 중요성을 가진다"며 "공동연구센터 개소로 프라운호퍼 IPA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산업화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산업체와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은 과학기술 선진국의 핵심기술 및 연구인력 등 해외우수 연구자원이 유입되는 공동연구센터를 국내에 설치해 원천기술 확보 및 글로벌 R&D(연구개발) 허브기반을 구축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이어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러시아·스웨덴·호주·핀란드 등 9개 국가의 우수연구기관을 유치해 현재 국내에 총 23개소의 공동연구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 로봇연구소는 지난 2008년 설립돼 마이크로·나노로봇, 의료로봇,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초연구 및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며, 독일 프라운호퍼 IPA를 포함한 해외 선진 기관과 국제협력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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