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6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과 일치했다.
앞서 ECB는 9개월간 동결 기조를 유지해오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로존 경제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것이 ECB 내부의 주된 기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빗 콜 율리우스바에르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유로존 경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로 해석된 데 따른 반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란은행(BOE) 역시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통해 현행 0.5%인 기존 금리 기조와 3570억파운드의 자산매입 규모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 말 머빈 킹 BOE 총재의 퇴임 후 다음달 마크 카니 차기 총재가 취임하게 되면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키 레드우드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경기 상황이 여전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카니 차기 총재가 취임 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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