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자전거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코스닥지수가 2.43%나 하락하는 와중에도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는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더불어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자전거업체는 계절적으로 기온이 온화한 3월~10월이 성수기라 할 수 있다. 자전거주들은 날씨가 본격적으로 풀리기도 전인 2월부터 5개월 연속 양봉을 만들고 있다.
동양증권은 레저 인구 증가와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자전거 산업의 성장성이 밝다고 전했다.
김남국 동양증권 연구원은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여행할 수 있을 만큼 자전거 길이 잘 조성되고 이용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국내 자전거 산업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산업의 성장성이 매우 높아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정부가 올해 33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소식도 힘이 되고 있다.
국도교통부는 올해 자전거 도로 141곳(756km)를 개통하고 보도 1400여곳(888km)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또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시범학교 30곳을 지정하며 공직자 자전거 출퇴근제와 공공 자전거 이용자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증권가에서는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알톤스포츠 등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1위의 자전거 전문업체이고, 참좋은레져는 삼천리자전거로부터 인적분할한 기업으로 삼천리 자전거 지분 36.07%를 보유 중이다. 알톤스포츠는 업계 4위권이던 코렉스자전거 합병을 통해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와 함께 국내 자전거 시장의 3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자료=동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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