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키움증권(039490)은 하반기 국내 음식료 업체들 가운데 중국 사업 유망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높일 때라고 10일 밝혔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큰 규모의 소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본격적인 내수 소비 성장 시기여서 향후 10년 이상 식품소비의 높은 성장세가 꾸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식품 품목별 대표 브랜드가 자리잡는 시기여서 지금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과와 유가공, 사료 및 사료첨가제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과는 소득 증가와 도시화에 따른 인당 제과소비량 확대 여력이 크고, 유가공분야는 선진국 대비 소비량이 낮아 향후 소비 증가세가 클 전망인데다 로컬기업은 품질이 낮아 국내 업체들에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사료 등 축산관련사업은 육류소비 확대와 축산산업 효율화에 따라 안정적인 두자리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사료와 사료첨가제 사업의 성장이 유망하고 하반기에 축산경기 회복과 라이신업계 출형경쟁이 마무리가 예상되어 바이오부문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에 대해서는 "중국 제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고성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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