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어린이집 설치지원금 3억으로 확대
기존 2억에서 1억 상향
中企엔 6억까지..보육수당 지급제 내년 폐지
2013-06-10 10:00:00 2013-06-10 10:03:16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앞으로 정부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이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된다. 옥외놀이터 뿐 아니라 실내, 대체 놀이터 설치도 허용하는 등 설치 기준도 완화된다.
 
정부는 10일 관계부처합동으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어린이집을 공동설치하거나 공동으로 신축, 매입하는 경우 6억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인건비 지원액도 기존 교사 1인당 10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인상한다.
 
정부는 "직장어린이집은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육 시설임에도 그동안 엄격한 설치기준과 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의무이행률이 39.1%에 이르렀다"며 "직장어린이집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전면적인 무상보육 실시에 따라 그 효과가 없어진 직장 어린이집의 대체수단도 대폭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보육수당 지급제도는 오는 2014년부터 폐지하고, 민간어린이집과의 위탁계약제도는 기업 직장보육의무 이행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이번 대책으로 의무사업장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율이 현행 39.1%에서 오는 2017년 까지 70%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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