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엔화 강세에 발목..이틀째 하락
2013-06-12 09:29:37 2013-06-12 09:32:3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15.54엔(1.62%) 하락한 1만3102.0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에 나서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이날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른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있다.
 
오전 9시28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보다 0.29% 떨어진 96.39엔을 기록 중이다.
 
개장 전 발표된 4월의 핵심 기계수주는 전달보다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의 14.2% 증가와 예상치 8.5% 감소를 모두 하회했다.
 
미우라 유타카 미즈호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전일 주식을 팔지 못한 사람들은 오늘이라도 매도에 나설 것"이라며 "BOJ 회의에 대한 해외의 부정적인 반응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소프트뱅크(0.36%), KDDI(0.34%)를 제외한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혼다자동차(-3.58%), 도요타자동차(-3.52%), 닛산자동차(-3.30%) 등 3대 자동차 업체가 모두 하락 중이다.
 
미쓰비시토지(-3.36%), 스미토모부동산(-1.48%) 등 부동산주의 하락세 역시 두드러지며 JFE홀딩스(-3.15%), 신일본제철(-2.83%) 등 철강주도 약세다.
 
노무라홀딩스(-2.49%), 미즈호파이낸셜(-2.02%) 등 금융주와 어드반테스트(-3.83%), 샤프(-4.46%) 등 기술주의 흐름도 부진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