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주가가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116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10.96포인트(0.95%) 오른 1167.71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급락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 했지만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매수가 집중된 금융주가 상승하면서 지수는 1160선을 회복했다.
하나금융지주가 4.08% 올랐고 우리금융과 KB금융이 각각 6.52%, 3.51% 상승했다.
증권주도 상승하면서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6.35%, 6.15% 올랐다.
매각작업에 중단됐다는 소식에도 유진투자증권 역시 5.61% 상승했다.
하나은행이 중소 건설과 조선업체에 1조원을 긴급 지원한다는 소식으로 조선주와 건설주도 상승으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이 8.81% 올랐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5.28%, 2.88% 상승했다.
금호산업이 4.83% 올랐고 삼부토건이 11.63%급등하는 등 중소형 건설사도 고르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78포인트(1.08%) 상승한 355.13포인트를 기록했다.
정부에서 경제성장을 견일할 신성장동력 산업이 발표되면서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풍력주인 용현BM이 1.21% 오르면 닷새째 올랐고 태웅과 유니슨도 각각 5.76% 5.23%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주가 강세를 보이며 삼화콘덴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화전기와 삼화전자가 각각 11.20%, 6.33% 급등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이 우려되지만 정책기대는 여전하다며 1100선과 1200선 사이에서 단기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나은행의 중소 조선과 건설사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소식으로 은행권의 부실자산이나 기업의 부도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하락이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현 한화증권 차장은 1100선에서 1200선 사이에서 짧은 수익률을 노리는 단기매매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차장은 "기업실적과 오마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변수가 되고 있지만 1200선에서 막혀있는 가두리장세"라며 "추가적인 상승이 나오더라도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반등시 매도 관점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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