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난해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을 통해 7%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일 2013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해 201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금의 총 수익률은 6.99%, 수익금은 24조991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채권 5.84%, 해외채권 9.59%, 국내주식 10.21%, 해외주식 10.43%, 대체투자 4.85%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복지부는 "대내외적 금융,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 확대 등 투자다변화 정책에 따라 절대수익률은 양호했지만 벤치마크 수익률 7.36%에 비해서는 0.33%포인트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988년 이래 연평균 수익률은 6.69%, 누적수익금은 172조7568억원으로 나타났다.
운용위원회는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수입·지출 계획과 자산배분 등이 담긴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도 의결했다.
내년도 국민연금기금의 수입규모는 총 104조7757억원, 연금급여지급 등 지출규모는 14조7601억원으로 예상됐다.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4.2%, 해외주식 10.5%,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3% 등이다.
국내주식·채권에 21조원, 해외주식·채권에 9조원, 대체투자에 6조원 가량이 신규 투자될 예정이다.
내년말 기금규모는 48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별 규모는 주식 147조(국내 96조, 해외 51조), 채권 280조(국내 261조, 해외 19조), 대체투자 54조원으로 전망된다.
이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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