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우리나라의 선진 공간정보기술을 배우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시청 공무원들이 방한한다.
국토교통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시청 공무원이 오는 18일~19일 국토부를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카시청은 올해 말 지하굴착 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할 예정으로, 한국의 지하시설물 전산화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국토부에서는 지하시설물 전산화기술, 공간정보오픈플랫폼 등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메카시청 발주사업에 국내기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토부는 메카시청 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간정보기술협력 세미나, 지하시설물 전산화 시스템 시연, 지하시설물 DB 구축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추진성과에 대한 그간 사업운영 경험과 관련 시스템을 소개하고 기술수출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도로점용·굴착 인허가시스템을 통해 자동화된 도로굴착과정을 소개하고, 지하시설물 매설지역에서 지하시설물 DB구축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공간정보구축 전문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 최신 공간정보구축기술과 공간정보 관리·유통과정 등을 견학하게 된다.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우리나라 지하시설물 관리기술은 최고 수준의 IT와 결합한 첨단기술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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