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 거주자들의 대부분은 서울 안에서 이사하길 원하며, 특히 한강이남에 전셋집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2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거주 10가구 중 3가구(29.8%)는 5년 이내 이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구 중 83.5%는 서울 안에서의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자넌해 80.8%보다 서울 거주 희망 가구가 늘었다. 수도권(11.8%), 그 외 지역(4.7%)은 조사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2012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자료제공=서울시)
특히 희망 거주 지역으로는 44.7%가 한강이남지역을 꼽아 한강이북 38.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서남권(23.4%), 동남권(21.3%), 동북권(19.5%), 서북권(12.2%), 도심권(7.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사시 주거 점유형태로는 절반 이상인 54.1%가 전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조사 당시 52.4%보다 소폭 증가했다. 자가는 43.0%에서 38.4%로 줄었으며, 보증부 월세 및 월세도 절반으로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위해 서울시는 2012년 10월 한달간 서울시내 2만가구(15세 이상 4만9758명) 및 거주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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