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색인도(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4.1부동산대책 이후 회복 조짐을 보이던 수도권 주택시장이 갈수록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비수기에도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 동남권 일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되며, 2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방은 대구,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한 직주근접형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은 1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0.30% 상승하며 최고 오름세를 보였고, 경북(0.27%), 제주(0.16%), 충남(0.08%), 광주(0.05%)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원(-0.12%), 서울(-0.08%), 인천(-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대책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강남구(-0.22%), 서초구(-0.06%), 송파구(-0.12%)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하락을 주도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17%), 용산구(-0.1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이 확산으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평균 0.08% 올랐다.
수도권은 0.07% 상승하며 42주 연속 올랐으며, 지방 역시 0.09%로 4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는 대구가 0.34%로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경북(0.27%), 세종(0.13%), 충남(0.11%), 경기(0.10%), 대전(0.09%) 순으로 오름세를 탔다.
서울은 0.02%로 연속 8주 연속 상승했다. 마포구가 0.23% 올랐으며, 구로구(0.24%), 금천구(0.21%)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남구(-0.21%), 서초구(-0.11%), 강동구(-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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