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예상을 하회했다. 또 같은달 선행지표격인 건축허가 건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6.8%증가한 9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14.8% 감소에서 한달만에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95만3000건은 하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착공이 전달보다 0.3% 증가한 59만9000건을 기록했다. 또 다가구주택은 무려 21.6%나 늘어난 31만5000건을 달성했다.
반면 향후 주택경기를 가늠하는 5월 건축허가건수는 100만5000건을 기록했던 직전월 대비 3.1% 감소한 97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2.9%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97만5000건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라이언 스윗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착공건수는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건축허가는 여전히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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