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내일'과 경쟁 및 협력할 것"
"'민주정책연구원'과 '내일' 공동 토론회 개최도 가능"
2013-06-19 15:20:34 2013-06-19 17:49:0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9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에 맞춰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일' 창립 기념 심포지움에 참석해 "앞으로 '내일'을 통해서 펼쳐질 안 의원님의 내일이 기다려진다"며 축사를 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김 대표는 "안 의원이 새 정치에 대해서 말하면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기는 하지만 한편에서는 그 구체적인 내용을 궁금해 하기도 했다"면서 "이제 '내일'을 통해 안 의원이 추구하는 정치와 정책이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러면 우리 민주당과도 뜨거운 토론을 통해서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또 입법화 등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일'과 민주당의 '민주정책연구원'이 정책 경쟁 차원에서 공동의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대표는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한 길고도 험한 길에 동행의 지혜를 제시하는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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