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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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산매입 규모 유지 - 블룸버그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났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매월 85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오늘 새벽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 끝에 현행 3차 양적완화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FOMC는 "위원회는 경제전망에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며 "노동시장도 지난해 가을 이후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준은 실업률이 6.5%를 상회하는 한 기준금리를 연 0~0.25%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연준은 월 4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부채권(MBS)과 월 450억달러의 국채를 계속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노동시장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 내년 GDP 3.5% 전망..상향 조정 - 마켓워치
FOMC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연준이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3.4%에서 3.0~3.5%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망치는 최고 2.6%에 머물 것으로 점쳐지면서 지난 3월 발표했던 최고 2.8% 전망치보다는 소폭 하향 조정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가 지난 14일 밝힌 전망치 1.9%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또 올해 실업률은 7.2~7.3%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실업률은 최고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준은 올해 들어 둔화가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걱정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준은 내년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도 2%대로 유지했습니다.
▶버냉키 "내년 중반 QE 종료 가능해" - 블룸버그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한편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2014년 중반에는 자산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오늘 새벽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우리가 전망했던 수준의 경제 개선이 포착되면 올해 말까지는 자산매입을 적당히 유지하다가 내년 중순에는 정책을 종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은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되겠지만 내년 중순에 종료되려면 곧 축소시기가 다가올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버냉키는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샘 블라드 웰스파고시큐리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하방 리스크 감소는 올해 말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잠재적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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