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 규제 리스크 재부각-한국證
2013-06-20 08:41:40 2013-06-20 08:44:3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NHN(035420)에 대해 웹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재부각됐음에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온라인 고스톱·포커 게임의 사행적 운영을 차단하고 선량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이것이 적용될 경우 게임의 근본적인 재미를 감소시켜 NHN과 CJ E&M(1309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엠게임(058630) 등의 웹보드 게임 매출은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NHN의 2012·2013년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각각 3090억원, 287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체연결 매출액의 각각 12.9%, 9.6%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웹보드 게임 매출의 영업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 규모가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개정된 시행령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NHN의 웹보드 게임 매출이 50% 감소할 경우 순이익은 약 11% 줄어들 것"이라며 "이러한 게임 관련 리스크가 전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분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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