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구속 수사 촉구
"60년 전통 종합일간지 이대로 쓰러져선 안 돼"
2013-06-20 11:04:02 2013-06-20 11:06:5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한국일보 사측의 일방적인 편집국 폐쇄조치가 6일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당이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에 대한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정부에도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일보 정상화의 유일한 길은 사주인 장재구 회장의 구속 수사밖에 없다"며 "검찰은 즉각 장 회장 배임횡령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사진=박수현 기자)
 
배 대변인은 "장 회장은 경영무능에, 200억이라는 막대한 회사 재산을 배임횡령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의 늑장수사로 60년 전통의 종합일간지가 이대로 쓰러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일보를 사랑하고 언론을 아끼는 국민과 독자들은 하루빨리 한국일보가 정상화돼 대한민국의 언론자유, 언론민주화가 바로서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또한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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