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팔도는 '남자라면'이 출시 후 16개월 동안 5000만개가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매월 300만개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1개씩 먹은 것에 해당하는 수치다.
'남자라면'은 출시 4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12월 초 200억원 누적 판매를 올리며 2012년 라면 신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되기도 했다.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6월에는 '남자라면 왕컵'을 출시하기도 했다.
팔도는 '남자라면'이 매운맛 라면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하고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인 '틈새라면 빨계떡'(8557SHU)과 함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자라면'은 소고기 육수 베이스에 야채 혼합 육수를 이상적으로 배합하고 마늘을 사용해 깊고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팔도는 제품 출시 전 80여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쟁 제품과의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65.9%가 '남자라면'을 더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지난해 총 9개 대학에서 67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76%가 '남자라면'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영화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한 광고는 유튜브에 올린 지 하루 만에 20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남자라면'의 선전은 그동안 팔도가 부족했던 매운맛 국물 라면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팔도비빔면' 판매 증가와 하반기 출시할 색다른 제품으로 라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자라면'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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