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당시의 펠릭스 호세.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48·전 롯데)가 부산 사직구장에 뜬다.
롯데는 오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응답하라 1999' 챔피언스데이 행사를 맞아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호세를 전격 초청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는 오랜 시간동안 호세와 접촉해 1999시즌 대표 용병인 호세를 레전드 시구자로 초청했다. 호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국가인 도미니카를 출국해 미국 뉴욕을 거쳐 21일 오전 한국에 온다. 지난 2007년 롯데를 떠난 후 6년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는 것이다.
호세는 입국 이후 부산지역 아마야구 지도, 팬 사인회 등 각종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호세는 22일 상동구장 견학을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롯데시네마 부산 본점과 오후 6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사인회를 갖는다. 이어 23일에는 수영초에서 유소년 야구 지도를 하고 이후 오후 5시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24일 신정중 및 경남고에 방문하고 26일 NC와의 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호세는 1999년, 2001년, 2006~2007년 롯데에서 통산타율 3할9리 95홈런 314타점 411안타의 성적을 거뒀다. 2001년에는 역대 한 시즌 최고 출루율(0.503)을 기록했고 63경기 연속 출루, 사상 첫 2경기 연속 만루홈런, 사상 첫 1경기 좌우타석 홈런 등 각종 기록을 남겼다.
호세는 빼어난 실력 외에도 '부산 사나이' 같은 화끈한 기질로 롯데 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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