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는 24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산업·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2013년 글로벌 산업경제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국·스웨덴·핀란드 등 주요국의 산업정책 전문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해 총 3개 세션에 걸쳐 주제발펴와 토론을 진행한다.
김준경 KDI 원장은 "글로벌 산업 지형의 변화가 창의적인 정책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책기획만큼 효과적인 정책집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기둔화, 양극화 등에 직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창의성과 혁신을 통한 성장 패러다임인 창조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차관은 "창조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은 새로운 성장이 끊임없이 창출되는 시스템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정책의 전 과정에서 소통하고 집행단계에서 현장성과 융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켄 워윅(Ken Warwick) 전(前) OECD 산업·혁신·기업가정신위원회 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경기침체, 신흥시장의 출현 등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산업정책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산업정책을 추진하되 실패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개·조정·촉진 기능에 중점을 둔 유연한 산업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 3세션으로 이뤄진 이번 포럼에서는 각각 '글로벌 환경 하의 혁신과 산업의 지형 변화', '네트워크를 통한 혁신 창출과 확산:국가별 사례', '신업과 정부 간의 새로운 대화: 혁신적 산업정책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연사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재부가 주최하는 창조경제 관련 첫 국제포럼으로 산업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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