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지자 주택담보 대출을 묻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
고석준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은 “얼마 전까지 하루 1~2건에 그쳤던 주택담보 대출 문의가 지난 연말부터 하루 4~5건으로 3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최근 강남권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택담보 대출 문의가 4~5건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관련 문의는 제2금융권에서도 늘고 있다.
솔로몬 저축은행 관계자는 “실제 대출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강남지역에서 주택담보 대출 관련 문의가 20~30%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과 함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까지 내리면서, 국민은행의 경우 최저 4.01%까지 내려갔다.
은행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는 대출 문의만 늘고 있을 뿐 실제 대출은 큰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약 강남지역의 부동산 규제가 풀리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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