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 열기가 다소 누그러들었다.
(뉴스토마토 자료 사진)
24일 일본 주요 언론은 이번달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66%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 조사에 비해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달 말의 주가 폭락과 엔저 조정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60%를 웃돌며 정권 출범 이후 반년 넘게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3%로 전달보다 4%포인트 늘었다.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는 회의적인 시선이 증가했다.
조사 결과 아베노믹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55%로 확인됐다. 전달보다 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집단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또 "앞으로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36%의 응답자는 '그렇다'고 답한 반면 43%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경기 회복도 대부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4%가 "아직까지 실물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달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경기 회복 효과를 체감했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이는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NHK 방송이 공동으로 전국의 1464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중 918가구가 조사에 참여했으며 응답률은 62.7%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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