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中증시 강타에도 하락..1160.2원(1.2원↓)
2013-06-25 15:43:11 2013-06-25 15:46:18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59.0원 출발해 1.2원 내린 1160.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개입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월말 장세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증시 급락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7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주식 시장의 부진으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1358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함에 따라 역송금 수요가 유입된 점도 환율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59.0원 출발해 장 초반 글로벌 달러 조정과 월말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1156원선까지 레벨을 낮췄지만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수급공방을 이어갔다. 이후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고 역외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환율은 낙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1162원선까지 레벨을 높이며 상승 전환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장 막판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밀려 결국 1.2원 내린 116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가 조정을 받고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아시아 증시 불안으로 롱심리는 여전할 것”이라며 “내일 장도 오늘과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 개입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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