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CEO가 다시 한 번 닛산을 이끌게 됐다.
닛산은 25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을 통해 카를로스 곤 CEO가 다시 한 번 회장직에 재선임됐다고 전했다.
주주총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도 함께 승인됐다.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제114회 닛산 주주총회는 총 1379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카를로스 곤 CEO와 토시유키 시가(Toshiyuki Shiga) COO는 주주들에게 지난해 실적과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이익잉여금 처분, 임기가 만료되는 9명의 이사 선출, 이사에 대한 주가차액보상권(SAR, Share Appreciation Rights) 부여 등 총 3가지 안이 모두 상정, 승인됐다.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약 81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닛산은 올해 7.8% 증가한 총 53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6.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주주들에게 닛산의 실적과 회사 성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다음 회계연도에는 4200억엔(44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3 회계연도 기준 주당 30엔의 배당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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