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박근혜, 참 고약한 대통령"
"盧, 반역의 대통령"이라는 새누리에 "자기가 무슨 짓 하는지 몰라"
2013-06-26 15:47:52 2013-06-26 15:50:5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대선 개입 국기문란 사건을 덮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NLL 물타기에 대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틀 연속 입을 열었다. 그는 26일 "박근혜, 참 고약한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지도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NLL을 포기한 반역의 대통령"이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글을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렸던 유 전 장관은 "심재철, 정우택 등 새누리당 최고위원들, 자기가 무슨 짓 하는지를 모르는 겁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엄중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정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을 "반역의 대통령"으로 규정하면서 "대통령 지켜야 될 헌법상 책무를 포기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계를 은퇴한 뒤 '지식소매상'으로 돌아간 유 전 장관은 전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관련해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난독증에 이성결핍"이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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