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내년 하반기까지 양적완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처라코타 총재는 "내년 하반기는 되야 실업률이 7%를 달성할 것"이라며 "실업률이 7%를 하회하지 않는 한 자산매입규모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앞서 올 하반기 중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내년 중반쯤에 이를 완전히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과는 대비되는 것이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보다 높아지거나 혹은 낮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은 일시적인 것이고 물가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내 비둘기파 성향의 의원인 코처라코타 총재는 연준이 최근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사한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연준은 경기가 개선될 경우, 어떤 정책을 펼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며 "향후 정책 전망에 대한 더 확실한 메시지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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