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앞으로 뉴타운 사업이 5대 권역별로 나뉘어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모든 주거환경 정비사업과 통합돼 추진되는 등 서울시 뉴타운의 개념과 추진방식이 전면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자문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거환경정책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선 자문위는 서울을 도심, 동남, 동북, 서남, 서북 등 5개 권역별로 나눠 생활권별로 '주거지 종합관리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지금까지는 전체적인 밑그림 없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양호한 주거지가 정비 구역 대상이 되는 등 도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소형 저가 주택 등 공급이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는 소형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세대 주택 여러 채로 20~150가구 규모의 단지를 만들고 100~200가구 규모의 저층 아파트를 블록 단위로 조성하는 '소규모 블록형 주택'을 올해 시범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자문위는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원룸형 주택과 부분 임대형아파트 등 소형 저가주택을 다양하게 공급하고, 저소득 가구에 대해서 임차료 보조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문위는 오는 20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최종 자문안을 확정해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종합적인 주택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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