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물가연동국채에 대해 단기투자 시 금리 변동성이 충분히 줄어든 후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2일 정경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물가채 가격은 물가 변화에도 민감하지만 만기가 10년인 장기물이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도 매우 민감하다. 장기채면서 유동성이 부족함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채시장 패닉에 물가연동국채도 피할 수 없었다. 5월을 기점으로 대외 금리가 급등하자 국내에서는 장기금리가 급등했고 이 가운데 장기채에 속하는 물가채 10년물 금리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2011년 만기인 물가채 11-4는 0.47%p 상승했고 2006년 발행된 물가채 7-2는 무려 1.08%p 상승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유동성 우려 속에 물가 상승시 이익을 볼 수 있는 장점 대신 유동성이 부족하고 장기채라는 단점 때문에 급리 급등에 의한 가격 급락이 나타난 것”이라며 “금리변동 또한 물가채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물가채 가격에서 물가 변동 기여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면이 올 때까지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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