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본회의장 공사 핑계 7월국회 거부, 너무 궁색"
2013-07-02 09:51:24 2013-07-02 09:54:3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 공사를 이유로 7월 임시국회 개최를 거부한 것에 대해 "많이 당황하셨냐"고 일침을 가했다.
 
전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우리는 민생을 위한 국회의 노력을 계속하자는 취지로 7월 국회를 정식으로 제안했다. 그런데 새누리당 대답은 본회의장 공사를 해야 되니까 어렵다는 것이다. 변명치고는 너무 궁색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유행어 버전으로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라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민여론이 심상치 않으니 새누리당이 너무 당황한 것 같은데 침착하게 7월 국회를 통해서 질서 있게, 그리고 지혜롭게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모든 문제를 차곡차곡, 차근차근 풀어 갈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7월 국회에서 민생을 얘기하자.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요구한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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