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분기 세계 펀드순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2013년 1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펀드순자산은 27조9000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1분기 글로벌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지역의 주식형펀드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세계 펀드순자산도 증가했다.
채권형펀드는 글로벌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유지로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전체펀드 중 주식형펀드와 혼합형펀드 비중은 전분기말대비 각각 1.43%포인트와 0.10%포인트 상승한 반면, 채권형펀드와 MMF의 비중은 각각 0.26%포인트와 1.13%포인트 하락했다.
조사대상 국가 45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펀드순자산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6307억 달러)의 자금 유입규모가 가장 컸고 룩셈부르크(804억 달러), 호주(706억 달러), 브라질(649억 달러), 스위스(537억 달러), 아일랜드(402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주식형펀드의 자산가치증가와 채권형펀드로의 순유입으로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보다 21억달러 늘어난 2697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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