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집트와 포르투갈의 정국불안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끌어올리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관심사가 미국 고용시장과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에 쏠린 상황에서 미 고용시장 회복세는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시키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면서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데다 5일(현지시간) 미국 실업률이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국내 채권시장의 외국인 수급 영향은 지속될 것이란 진단이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p 상승한 2.95%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3306계약과 1045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전일 대비 2틱 상승한 105.43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 급락과 원화약세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된 결과”라며 “앞서 미국 채권시장 강세에 따라 강세 출발했지만 오후장 들어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로 돌아서며 약보합 마감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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