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위원회 구성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와 관련해 관료들의 방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5월24일 '6월 중 위원회 의결을 거쳐 조사사업단을 구성해 향후 1년 동안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7월 현재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사진=박수현 기자)
배 대변인은 이어 "근본적인 이유는 이미 감사원 감사에서 망국 사업이라는 점이 밝혀졌음에도 박근혜 정부가 4대강 사업 찬동인사들을 위원회에 끼워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배경에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관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위원회가 좌초된다면 망국적인 4대강 사업은 고스란히 박근혜 정부의 짐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관료들의 저항을 뿌리치고 4대강 사업의 비리를 철저히 파헤치길 진심으로 충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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