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한·러, 저성장 고리 끊는 중요 협력 파트너"
'제13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2013-07-09 15:45:23 2013-07-09 15:48:3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최근 글로벌 저성장 추세 속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저성장 고리를 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올해 한·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넓은 현안을 다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특히 "한·러는 서로에게 더욱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인적자원과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의 중장기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는 창조경제를, 러시아는 동북아가 함께하는 동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의 높은 수준의 기초 원천 기술과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는 한국의 창조경제 실현에 밑걸음을 줄 것"이라면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동북아 위상은 패러다임 변화에 귀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러시아 속담에 '밥먹을 때 숟가락을 쥐어줘라'라는 말이 있다"며 "양국은 서로에게 숟가락을 쥐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위가) 양국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범정적인 역량을 결집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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