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중 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여객기의 탑승자가 추가로 귀국했다.
9일 오후 5시35분경 사고기에 탑승했던 탑승자 5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전날 오후 11명이 입국한 데 이어 이날까지 한국인 탑승자 총 77명 가운데 16명이 귀국했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지난 8일 오후 1시40분(현지시각), 아시아나항공 OZ 213편을 타고 입국했으며, 이들 중 심각한 부상을 당한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25분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샌프란시스코 사고 현장으로 떠났다. 같은 비행기편으로 탑승자 가족 2명도 같이 출국했다.
특히 윤 사장은 현지에서 사고 수습 대책 지휘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윤 사장은 이날 앞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 NTSB와 사고조사위원회 등 기관을 방문해 진실된 사과를 표명할 예정"이라며 "특히 각 병원에 입원 중인 승객들에게도 가능하면 방문해 항공사를 대표해 사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지의 모든 수습 대책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현지를 정확히 파악해 원만한 진행 상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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