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출연연구소와 국공립연구소, 정부투자연구소들을을 대상으로 여성 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비율 3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를 시행한다.
12일 미래부는 정부산하 107개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동법시행령 제13조에 근거해 매년 신규채용인원 중 여성 채용을 30% 달성할때까지 이같은 채용목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래부의 조사결과 여성 과학기술인력의 채용비율은 현재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신규채용된 전체 과학기술인력 1048명 중 여성은 201명으로 신규채용비율은 19.2%에 달한다. 전년도 20.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전체 과학기술인력 신규채용규모는 지난 2010년 151명, 2011년 162명, 2012년 1048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규모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정부산하 연구기관별로 살펴보면 25개 정부출연연구소는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비율이 15.5%(2010년), 14.6%(2011년), 14.9%(2012년)으로 하락세다.
66개 국공립연구소의 경우 41.3%(2010년), 43.5%(2011년), 39.0%(2012년)로 30%대 여성채용률을 기록했다.
7개 정부투자연구소는 28.6%(2010년), 20.0%(2011년), 27.3%(2012년)로 30%대에 조금 못미치는 여성채용율을 보여줬다.
미래부는 "오는 11월 채용목표제 추진실적 우수기관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시상 및 포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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