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상정 진보정의당 원내대표는 15일 표류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와 관련, "앞으로 남은 기간을 조사범위와 면책특권을 가지고 계속되는 논란으로 다 채울 것이냐"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벌써 조사기간 45일 중에 3분의 1의 시간이 허비되었다. 조사위원 문제로 아직 국조 계획서조차 채택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다. 국민은 이번 국조를 통해서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국가정보기관을 바로 세우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지금처럼 시간을 끌고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면서 국정원 국조가 흐지부지 되기만을 기다린다면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의 진실규명을 바라는 국민들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도 새누리당에만 열중하지 말고 국민들 편에서 중심을 다시 잡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양당은 속도감 있게 국정조사를 재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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