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7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3포인트(0.22%) 내린 2061.1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주최한 회의에서 정책 변경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점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일시적인 경제지표 변화 때문에 경제 정책의 방향을 바꿔서는 안 된다"며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과학적인 거시경제 정책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국세청이 부동산 보유세 시범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날 시장에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민생은행(-1.52%), 초상은행(-1.38%), 화하은행(-1.27%) 등 중소형 은행주와 유주석탄채광(-1.94%), 내몽고보토철강(-0.98%) 등 철강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폴리부동산(-2.09%), 북경보업부동산(-1.70%), 신황푸부동산(-0.678%) 등 부동산주도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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